† 평화와 선 !
2014년 새해 첫 안토니오형제회 정기모임 날.
지난 2년간 개근하신 형제 자매 11분을 최윤흥 토마스 봉사자님께서 세족례를 해 드리겠다고 제안을 하셔서,
오늘 정기모임 시간에 한분씩 봉사자님께서 발을 씻으시고 새 수건으로 깨끗이 닦아드리고
가장 낮은 자세로 발에 입을 맞추셨습니다.
발을 닦은 수건은 기념으로 간직하시도록 선물로 드렸습니다.
그리스도와 온전히 일치하신 삶을 사셨던 우리 사부 성 프란치스코의 제자답게 새해에는 더욱 겸손한 종의 자세로
형제들을 위해 봉사하시겠다는의지를 행동으로 보여 주셨습니다.
한분 한분 발을 씻으실 때마다 미안해하시면서도 감동이 되셔서, 봉사자님께서 허리를 굽히시고 입을 맞추실 때는
함께 허리를 굽혀 인사를 드리는 모습이 참으로 아름다웠습니다.
이렇게 찐한 형제애가 흘러넘치는 시간을 허락하신 하느님께서는 찬미 받으소서!
2014년을 출발하는 첫 시간에 안토니오형제회는 "사랑과 섬김의 공동체"로 거듭나기를 기도드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