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자 :2013년 8월 18일 (주일)
2. 장소 ; 경북 청도군 갑북면 삼평리
18일 오전 송전탑 건설을 반대하며 마을을 지키고 있는 경북 청도군 각북면 삼평1리 들판에서
대구대교구 정의평화위원장인 김영호 알폰소 신부님의 주례로 평화미사가 거행되었다.
영남지구의 지구, 단위 정평담당 형제 자매들께서 함께 미사를 봉헌하고
주민들을 위로해 드리고 위로금도 전달하였다.
레오형제회 정평담당께서는 하모니카를 멋지게 연주를 해서 주민들이 잠시나마 시름을 잊고 앵콜까지 받았다
연세 90세가 넘으신 어르신께서도 함께 동참하시면서 후손들을 위해 가만히 있을 수가 없으시다며 음식도 챙겨 주시고 젊은이들을 격려 하시는 모습이 참으로 감동스러웠다.
「이은주 전 부녀회장은 "송전탑이 들어서기 전인 2009년부터 반대운동을 해왔다"며 청도군 풍각면과 각북면에 40개의 송전탑이 들어서는데 이중 39개는 이미 들어섰고 나머지 1개를 막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외부에 있는 사람들이 40기 중 39기 들어설 때까지 뭐했느냐며 비난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때는) 막을 힘이 없었다"고 말하고 "처음에는 내 땅 지키기 위해 반대했는데 이제는 우리의 후손들에게 아름다운 이 땅을 물려주기 위해 반대하고 있다"며 "꼭 승리할 수 있도록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미사에 참석한 신자들과 주민들은 <고향의 봄>을 화답송으로 합창하고 김영호 신부님은 "무지막지한 권력과 폭력에 맞서 싸우시는 할머니들에게 조그만 위로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찾아왔다"고 말씀하셨다.
신자들과 주민들은 "웃으면서 끝까지"라며 구호를 외치고 "함께 평화를 빕니다"라고 말하며 서로를 포옹했다. 이어 빵과 포도주를 나누며 '주민협의 없는 송전탑 건설 반대'와 '전기보다 사람이 우선이다'라는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미사를 마친 이후에는 음식을 나누며 평화를 기원했다. 이날 미사는 천주교 대구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 소속 신부님들과 신자들이 마련했으며 50여 명이 참석했다.」
(오마이뉴스에서 발췌)
재속프란치스칸으로서 산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다시한번 생각하게 해 주는 시간이었다. 하느님께서 주신 환경을
잘 보존하고 그에 앞서 우리 자신의 편리함이나 안락함때문에 지나치게 자원을 낭비하고 있지는 않은지 다시금 돌아보고, 작은것 부터, 나부터 실천해야 하지않을까? 실천없는 구호만 외치지는 않았는지 반성해 봅니다
(40 번째 송전탑설치할 구덩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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