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 평화 와 착함
미서부 시간 금요일 아침 암환자 로사에게
봉성체를 하러갔다.
간호하시던 친정엄마 베로니카 자매님(L.A형제회)께서
다리 수술을 하셨기에
치료하러 병원에 가셔서 혼자있는 로사 !
유난스럽게 괴로워하는 로사에게
봉성체를 하고 난 후 숨을 못 쉬겠다고 한다.
임산부 처럼 복수가 너무 많이 차 있는 상태
너무나 고통을 당하고 있다.
숨을 쉴 수가 없다고 하여 911을 부를까 하고
물으니 싫다는것이다 .
아무도 없는 상태에서 로사 얼굴은 검게 변해가고
봉성체를 갔다가 당혹한 일이 생긴것이다.
병원에서도 손을 떼었고 더 이상의 약도 없기에
집에서 마지막 투병 생활을 하는 로사 !
할 수 있는것은 기도뿐이다.
안타까운 마음으로 로사의 등을 쓰다듬으며
성인호칭 기도로 시작하여 마쳤을 때
내 입가에다가 로사의 방귀는 소리를 내며 나왔다 .
그리고 얼굴 색도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 오더니
나에게 미안하다고 이야기한다.방귀 문제로...
나는 로사에게 별소리를 다한다고 이야기했다 .
한숨 돌리고 나니 드디어 로사의 엄마 베로니카 자매님과 올케,
호스피스 간호사까지 급하게 달려온것이다.
암튼 귀한방귀, 약방귀,약방에서도 돈주고도 못사는방귀,
기도방귀 ,하느님께서 주신 가죽피리 방귀,
오늘 로사의 방귀는 주님께서 주신 귀한선물
희소식을 알리는 방귀였음을 주님께 감사드리며
로사방귀는 귀한방귀 기도방귀, 고맙기 그지없어라
태평양건너 로사의 귀한방귀 기도방귀를
북 남미 재속프란치스코회 형제님들께 전해드리오니
암환자 황 로사를 위해 기도 모아주세요.
Agnes: 성지 주일에 황 로사 (42세) 천상교회로 떠났읍니다.기도 모아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립니다.다시 살수 있다면 오지의 선교지로 가서 주님의 사랑 나누겠다던 황 로사를 위해서 북 남미, 형제회원님들 또 다른 기도를 모아 주세요 -[04/06-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