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행복하면 나만 행복한 것이 아니라 옆에 있는 사람도 같이 행복해진다.
행복은 바이러스를 갖고 있다. 이것을 세계적으로 가장 잘 하시던 분이 바로
'마더 데레사' 이다. 미국에서 'Teresa Effect' 라는 말이 있다. '마더 데레사
효과' 라고 그러는데 사람들에게 마더 데레사의 봉사하는 모습을 화면으로
보여주면서 이 사람들의 신체에서 일어나는 일을 조사해보았더니 면역물질,
행복물질이 증가하는 것을 확인하게 되었다. 마더 데레사가 봉사하는 모습만
봐도 행복해지는 것이다. 이런 기막힌 일이 일어나는 것이다. 꼭 마더 데레사만
이런 효과를 가져온다고 이야기할 수는 없다. 마더 데레사는 상징이다.
여러분이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보고 누군가 비슷한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것이다.
우리는 김수환 추기경님이 선종하셨을 때 몇 달간 신문에서, TV에서 도배를
했는데 이 기간은 전 국민이 애도한 기간이 아니라 전 국민의 행복지수가 증가한
기간이었다. 그 분이 산 모습을 보니까 내가 행복해지는 것이다. 우리가 이런 삶을
산다면 참으로 후회 없는 삶이 될 것이다.
그래서 우리가 이런 행복을 누려야 하는데 일단 급한대로 행복비결을 말하자면,
첫 번째로 근거 없이 웃어라, 두 번째는 눈물나면 울어라, 우는 것도 행복이다.
진짜 우울증 환자는 눈물도 안 난다. 우울증 환자가 울기 시작하면 치유가 되기
시작하는 것이다. 우는 것은 좋은 것이다. 세 번째 감사하다고 말하라, 네 번째
운이 좋다고 말하라, 다섯 번째 봉사하라, 이 다섯가지만 실행해도 우리가 쉽게
행복해질 수 있는 길이 열리는 것이다. (차동엽 신부의 '행복선언' 강의에서)
수천 년에 걸쳐서 발전해 온 여러 분야의 과학이 오늘날에는 과거에 이룩한 업적을
단 몇 달 만에 갈아치울 정도로 가속화가 붙어서 뇌의 활동 영역까지도 분석하여
놀라운 정보를 제공하고 있지요. 사실 살면서 웃을 일이 있어 웃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의 뇌는 멍청해서 웃을 일이 없고 우울할 때도 무조건
근거 없이 웃으면 사실 여부에 관계없이 반응하여 정말 행복한 것처럼 엔도르핀을
방출하여 행복감을 느끼게 한다고 합니다. 그러면 나도 행복해지고 옆에 있는 사람도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지요. 이것이 근거 없이 웃어도 행복해지는 원리입니다.
참 행복의 정신(회헌 제15조)으로 살아가야 할 우리 프란치스칸들이 얼굴을 찡그려서
자기도 기분 나쁘고, 옆 사람도 기분 나쁘게 해서 수명을 단축시키는 일은 없어야겠지
요. 그러니 항상 무조건 웃기로 합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