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머문 자리에 꽃 다시 피어나리 / 이 현주(가타리나) 그대 알 수 없던 그 어느 날 그대 은밀히 세상에서 빼내시어 어찌 목이 메이게 그리운 복되다,재속프란치스칸의 삶!
우리 님은 살며시
그대 품에 앉으시어 속삭이셨네
복되고 복된 길,프란치스코 갔던 길
손을 내밀어라,발길을 떼어라
사랑을 속삭이셨네
너의 정배가 되고 싶다.
너와 언약을 맺고 싶다.
나는 너의 신랑이요 아버지니라
너를 놓을 수 없는 내 사랑
그 사랑에 머물어 다오
그 사랑을 거부하리요
이십오년 전 그 때
그만 당신의 정배 되고 말았네
님의 다정한 눈빛과 부드러운 손길
샘솟는 기쁨과 평혼한 고요
오늘, 우리 앞에 이렇게 우뚝 섰으니
영신적 가정에서
다시 옷깃을 여미고 매무새 다듬으며
님의 사랑을 전하소서
님의 발자취 따르소서
아, 그대 위에 꽃 다시 피어나리
그대 위에 님의 사랑 전해지리
우리들의 사랑이여.
25년의 삶을 다시 새롭게 출발할수 있도록
주님께 의탁하고 노력하며 살아보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