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약의 향기 / 이아가다
님들 이시여
오늘 그대들은
영원을 가슴에 안았나이다.
비바람 치는 날
우산이 되어준 사람들의 정겨움이
눈보라 치던 겨울날
난로가 되어 가슴을 녹여주던 따스함이
행여 돌아설 가
채찍 되어 내리치던 아픔들이
오물오물 사랑의 꽃자리가 되었나이다.
격려와 부축으로 버팀이 되어
끌고 당기며 예 까지 온 손길이 아름다워
서약이 봉헌되는 제단엔
온통
사랑으로 피워 올린 촛불입니다.
가난으로 지펴 올린 향기입니다
첫 발의 걸음마가
설읶은 당당함 (?) 이었을 진데
도무지 알 수없는 미로에서 헤매 이고
부딪쳐 멍든 가슴알이는 또 얼마였는데...
우뚝 선 오뚜기로 다가와
작음의 찬미로 서 있는 님들이시여
오늘 당신은
하늘의 꽃처럼 빛나기에
입맞춘 십자가는 더 소중 했나이다.
이제
동트는 새벽의 호흡인양
영혼의 옷 매무새를 어루만지며
더 큰 출발을 시작하신 님 들이시여
서약의 굳건함을 위하여 내딛는 걸음에
주님의 무한한 축복을 기도합니다.
모두 모두 축하드립니다. 평화의 사도로 거듭나시는 분들,
주님은총 가득 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