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slider01 slider02 slider03 slider04
프란치스칸 성인/성지



Porte Saint,Saint Jean Chrysostomo, Saint Basile le Grand.



성 요한 크리소스또모 주교의 강론에서
(Ante exsilium, nn. 1-3:PG 52,427-430)

나에게는 그리스도가 생의 전부이며 죽는 것도 이득이 됩니다.

숱한 파도와 험한 풍랑이 위협하고 있지만 그것들이 우리를 삼켜 버릴까 하고 염려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반석 위에 세워져 있기 때문입니다.
바다가 성낸다 해도 그것은 바위를 쪼개 버릴 수 없습니다.
파도가 탑처럼 높이 치솟는다 해도 예수님의 배를 삼켜 버릴 수 없습니다.
도대체 우리가 무엇을 두려워한단 말입니까? 죽음입니까?
"나에게는 그리스도가 생의 전부입니다. 그리고 죽는 것도 나에게는 이득이 됩니다."
혹 유배 생활입니까? "땅이며 그 안에 가득 찬 것이 하느님 것입니다."
혹 재산의 손실을 두려워하겠습니까?
"우리는 아무것도 세상에 가지고 온 것이 없으며 아무것도 가지고 갈 수 없습니다."
나에겐 이 세상의 무서운 것들이 멸시할 만한 것이고 그 좋은 것들도 웃어넘길 만한 것들입니다.
나는 가난을 두려워하지도 않고 재화를 탐하지도 않습니다.
여러분의 선익 때문이 아니라면 죽음도 겁내지 않고 살려고 애쓰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나는 현재 일어나는 일을 여러분에게 단지 유의시키고 여러분이 확신을 가지도록 요구하는 바입니다.

"단 두세 사람이라도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함께 있다."고 주님이 말씀하셨다면
사랑으로 묶인 이 무수한 백성 가운데 주님이 계시지 않겠습니까? 나는 그 분의 보증을 가지고 있습니다.
나는 진정코 내 자신의 힘에 의지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분의 성서 말씀을 굳게 붙들고 있습니다.
이것이야말로 나의 지팡이요 나의 보호이며 나의 잔잔한 항구입니다.
온 세상이 와중에 처해 있다 하더라도 나는 이 성서 말씀을 굳게 붙들고 있습니다.
나는 그 말씀을 읽습니다. 그것은내 성벽이요 내 보호체입니다.
어떤 말씀입니까? "내가 세상 끝 날까지 항상 너희와 함께 있으리라."는 말씀입니다.

그리스도께서 나와 함께 계시니 내가 누구를 두려워하겠습니까?
파도가 나를 대항하여 일어서고, 바다와 통치자의 분노가 나를 거슬러 밀려와도
그 모든 것이 내게는 거미 한 마리에 불과합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나를 막지만 않았다면 오늘이라도 즉시 딴 데로 떠났을 것입니다.
나는 항상 이렇게 말 할 뿐입니다.
"주여, 당신의 뜻이 이루어지소서."나의 뜻이 아니고 당신의 뜻이 이루어지소서.
이것은 나의 보루이고 이것은 나의 움직임이 없는 바위이며 이것은 나의 흔들림이 없는 지팡이입니다.
하느님의 뜻이라면 그대로 이루어지소서. 내가 여기 있는 것이 그분의 뜻이라면 나는 그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분이 아무데라도 내가 있어야 할 곳을 정해 주신다면 그분께 감사 드릴 것입니다.

내가 있는 데에는 여러분도 나와 함께 있습니다. 여러분이 있는 데에는 나도 역시 거기에 있습니다.
우리는 한 몸이므로 몸은 머리에서 분리될 수 없고 머리는 몸에서 분리될 수 없습니다.
장소적으로는 떨어져 있지만 사랑으로 말미암아 연합되어 있습니다.
죽음마저도 우리를 갈라놓을 수 없을 것입니다.
내 육신이 죽는다 해도 계속 살아 남을 내 영혼은 내 백성을 기억에 남길 것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동일한 나의 시민이요 나의 아버지요 나의 형제, 나의 자녀, 나의 지체, 나의 몸입니다.
여러분은 보통의 빛보다 더 소중한 나의 빛입니다.
여러분의 사랑이 나에게 비추어 주는 빛에 비교될 만한 빛이 또 어디 있겠습니까?
태양 빛은 나의 현세 생활에 유익한 것이지만 여러분의 사랑의 빛은 미래에 얻을 월계관을 나에게 엮어 줍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성이름 날짜 조회 수
736 프란치스칸 성인 성 요한 비안네 신부님의 말씀 (성시간 묵상) [1] 안젤라 2009-08-26 6063
735 프란치스칸 성인 기도와 사랑은 고귀한 과업이다-성 요한 마리아 비안네 사제의 교리 지도에서 안젤라 2009-08-26 4363
734 프란치스칸 성인 사랑의 기도 - 성 요한 비안네(1786-1859)사제 안젤라 2009-08-26 5297
733 프란치스칸 성인 의로운 왕이 이 지상을 진보시킨다-성 루도비꼬가 자기 아들에게 남긴 영적 유언에서 [1] 안젤라 2009-08-26 4277
732 프란치스칸 성인 성왕 루도비코 9세(축일:8월25일) 안젤라 2009-08-26 20610
731 프란치스칸 성인 오, 영원한 진리여,참스런 사랑이여,사랑스런 영원이여-성 아우구스띠노 주교의 고백록에서 안젤라 2009-08-28 4376
730 프란치스칸 성인 성 아우구스티노 주교 학자(축일:8월28일) 안젤라 2009-08-28 41998
729 프란치스칸 성인 복되신 동정마리아 탄신 축일(9월8일),성모님 축일표 안젤라 2009-09-10 8025
728 프란치스칸 성인 옛것은 사라지고 모든것은 새롭게되었도다-크레타의 성 안드레아 주교 안젤라 2009-09-10 4114
727 프란치스칸 성인 9월9일 복녀 세라피나 스포르자(2회) 안젤라 2009-09-10 14862
726 프란치스칸 성인 9월10일 톨렌티노의 성 니콜라오 안젤라 2009-09-10 16683
725 프란치스칸 성인 9월11일 성 요한 가브리엘 퍼보일러 순교자 안젤라 2009-09-10 5074
724 프란치스칸 성인 9월12일 성 구이도(귀) 안젤라 2009-09-11 4293
723 프란치스칸 성인 9월13일 성 요한 크리소스토모 주교학자 안젤라 2009-09-11 5302
» 프란치스칸 성인 나에게는 그리스도가 생의 전부이며 죽는 것도 이득이 됩니다-성 요한 크리소스또모 주교힉지 안젤라 2009-09-11 4559
721 프란치스칸 성인 9월14일 성 십자가 현양 축일 안젤라 2009-09-11 7395
720 프란치스칸 성인 9월15일 고통의 성모 마리아 기념일 안젤라 2009-09-11 12960
719 프란치스칸 성인 9월16일 성 고르넬리오 교황과 성 치프리아노 주교 순교자 안젤라 2009-09-11 5086
718 프란치스칸 성인 9월17일 성 로베르또 벨라르미노 주교 학자 안젤라 2009-09-11 4391
717 프란치스칸 성인 9월17일 성녀 힐데 가르다 안젤라 2009-09-11 74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