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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구

이용훈 주교님 교구장 승계 이모저모

조회 수 10236 추천 수 0 2009.04.09 11:27:18


▲ 이용훈 주교가 수원교구장 승계 발표 직후 교구청 사제단으로부터 축하의 꽃다발을 받고 있다.

▲ 교구장 승계 발표 직후 축하전화를 받고 있는 이용훈 주교.

새 교구장님과 함께 교구발전에 헌신

최 주교 "공소 등지서 사목하며 평사제로서 삶 살겠다"
이 주교 "사제단 화합·일치와 교구민 선익 위해 노력"


최덕기 전 수원교구장 주교의 사임과 이용훈 주교의 교구장직 승계가 발표된 3월 30일 오후 7시, 수원교구청은 갑작스런 소식에 놀라움과 아쉬움, 감사함, 기대감이 교차되는 모습이었다. 뒤늦게 소식을 접한 교구청 직원 및 평신도 단체 관계자들은 "갑작스런 최덕기 주교님의 이임과 이용훈 주교님의 교구장직 승계 소식에 놀랐다"면서도 "앞으로 새 교구장님의 뜻에 따라 교구 발전을 위해 한마음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입을 모았다.

○… 최덕기 전임 교구장 주교는 교구장 사임이 공식 발표된 직후, 교회 및 지역 언론사 기자들과 교구청 집무실에서 만남을 갖고 "우리 교구(수원교구)가 규모가 큰 교구인데 교구장이 병원에 자주 다니는 모습을 교구민들에게 보여서는 안된다고 생각했다"며 사임 이유를 밝혔다.

최 주교는 수년전부터 자신의 건강 문제를 들어 교황청에 사임 의사를 수차례 밝혀온 것으로 알려졌다. 최 주교는 이와 관련 "2007년부터 지금까지 긴 대림절을 준비해 왔다"며 "이제야 홀가분해진 느낌"이라고 말했다.

최 주교는 또 "수원교구 규정에는 사제가 은퇴할 수 있는 연령을 65세로 규정하고 있는 만큼, 아직 65세가 안된 나는 은퇴 사제가 아니다"며 "앞으로 본당으로 승격하지 못한 공소 등에서 사목하며 평사제로서의 삶을 살아가겠다"고 거취 문제를 밝혔다.

교구청 사제들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교구청 사제들은 "지난해 10월 부교구장 주교님의 탄생 이후 적어도 1~3년은 최덕기 주교님께서 계속 교구장으로서 일을 하실 것으로 생각했다"며 "예상치 못한 갑작스런 이임 및 새 교구장 승계 발표로 모든 교구청 사제들이 놀랐다"고 말했다.

사제들은 또 "최 주교님 재임시절 교구는 놀라운 발전을 거듭했다"며 "최 주교님의 뜻을 기억함과 동시에 앞으로 새 교구장님을 잘 모신다면, 교구는 더욱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에 최 주교는 "그동안 수원 교구의 교구장으로 살아온 시간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있다"며 "앞으로 교구민들은 이용훈 주교님을 잘 도와드려서 더욱 큰 교구 발전을 이룰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 교구청 사제들은 최덕기 주교와의 만남 직후 이용훈 주교 숙소로 이동, 꽃다발을 전달하고 이 주교의 교구장직 승계를 축하했다. 사제들은 특히 "교구가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을 기대한다"며 새 교구장 체제에 대한 큰 기대감을 표시했다.

이용훈 교구장 주교도 최덕기 주교가 도입한 대리구제 등을 언급하며 전임 교구장의 뜻을 잘 계승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이 주교는 "최덕기 주교님이 건강상의 이유로 사임을 한 것에 대해 안타깝고 마음이 무겁다"며 "수원교구를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으신 최 주교님의 건강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주교는 이어 교구 발전과 관련 사제단의 화합을 강조했다. 이 주교는 교구청 사제들에게 "사제단의 화합과 일치가 가장 중요하다"며 "사제단의 화합을 위해 더욱 많은 관심과 애정을 쏟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교구청 사제들은 "새 교구장님의 탄생으로 앞으로 수원교구는 더욱 내실있는 교구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며 "수원교구의 전통인 사제단의 화합을 통해 앞으로 새 교구장님을 보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교구청 사제들은 특히 "새 주교님을 중심으로 사제단과 교구민이 형제적 사랑 안에서 하나가 될 때 수원교구가 하느님 보시기 좋은 공동체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용훈 주교는 교구민들에게 "사제들과 함께 교구민들의 행복, 선익, 기쁨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기도 안에서 모두 하나가 되어 교구 발전을 위해 노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용훈 주교 수원교구장 승계소식이 발표된 직후, 이 주교 숙소에는 유흥식 대전교구장 주교를 비롯한 전국 각 주교와 동창 사제 및 지인들의 축하전화가 쇄도했다.

○… 최덕기 주교는 이튿날인 3월 31일 오전 교구청 사제 및 직원들과 작별 인사를 하고, 임시 숙소가 마련된 경기도 의왕 사제 마을로 떠났다. 최 주교가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교구청에서 생활한 기간은 13년이다.
[기사원문 보기]
[가톨릭신문 2009.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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