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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한인형제회

눈이 보배

조회 수 21787 추천 수 0 2006.05.24 09:33:56
T 평화 와 착함

미국에서 911 이 터지기 직전에 미서부 재속프란치스칸들이 중국 월청에
탈북자들을 위해서 프란치스칸쎈타를 방문하기로 결정하고 준비중에 있을 때

911 이 터져 천지를 놀라게 한 시기에 선교부가 계획 한바는 그대로 진행이 될 것인데도
안 가겠다는 몇몇 사람들이 생겼다. 주님께서 계획하신 모든것에는 차질이 없을것을 믿고

선교부원 9명은 항공기 운항이 중단 되었어도 희망을 잃지 않고 중국 월청에 가지고 갈
물품들을 구입해 놓고 기다리던 중에 드디어 한국으로 들어가는 첫번째 비행기를 타고

한국 공항에 도착 후 공항에서 2시간 기다리다가 중국 연길 공항으로 도착하여
미국에서는 볼수도 탈수도 없는 차를 타고 도문까지 가서 다시 갈아타고 육대를 지나

하늘에 별 가루가 쏟아져 뿌려 놓은듯한 월청, 프란치스칸쎈타에서 탈북자들과 함께 지내며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는 민족의 아픔을 상징하는 노래를 부르며 모두가 눈물 바다를 이루웠었다.

프란치스칸쎈타는 산 골짜기에 지어졌기에 앞도 뒤도 옆도 모두가 산으로 둘러 쌓여있다.
교황님께서 강복하신 성모님 기적의패를 미 서부 아람브라에 있는 사랑의선교회 수녀원에서

가지고가 탈북자들이 넘나드는 산 속 깊은곳을 향해 마구 던져 놓고 성모님께 부탁을드렸다.
탈북자들이 무사히 이곳을 넘나들게 하시고 오고가는 길 잡히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를 드렸다
.
모든 일정을 마치고 한국으로 다시 돌아가서 일가 친지를 방문하며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하고 돌아 오려고 설악산 단풍을 구경하기로 결정을 했다 .우리가 설악산을

본지가 오래된 것이라기보다는 설악산이 우리들을 본지가 오래되었기에 설악산이 우리를보면
깜짝 놀랄꺼라는 우스게 소리들을 하며, 공동으로 씻는 문화가 발달한 우리나라에 왔으니

아침 일찍 온천을 가기로 했다. 어차피 씻으러 가기에 대충 세안을 한 후 차를 타고
온천장을 향해 길을 나섰다. 차를 타고 얼마정도 가다가 반대 방향에 설악동성당 이라는

싸인판이 눈에 띄었다.운전기사에게 소리쳤다 저쪽에 보이는 설악동 성당으로
차를 돌려서 성당으로 우리를 데려가 달라고 영문도 모르는 운전기사가 이상하게 생각을 할

정도로 일행 모두가 한 마음으로 원한다는것을 알아 차린듯, 방향을 바꾸워 설악동성당 마당에
주차를 하고 마침 수녀원에 문을 두드린것이다.부시시 잠을 깨신듯 수녀님이 나오셨기에

우리들의 정체를 밝혀 드리고 미사를 청하러 왔다고 했더니 오늘은 저녁 미사가 있는 날 이라신다 수녀원에서는 해결될 수 없는 문제인것을 눈치채고 사제관이 어디냐고 물으니 저쪽이기는 하


지만 신부님 쉬시는 시간 이실꺼라는 수녀님의 말씀을 뒤로한채 재빨리 행동개시!!
사제관 문을 두드렸다. 식복사 자매님이 나오셨기에 구구절절 소개를 하며 사정을 장황하게 늘

어 놓았다. 눈치 빠른 식복사 자매님께서 신부님이 화장실에 계신다는 것이다 언제 들어 가셨느냐고 물으니 좀 되셨다기에 화장실이 어디냐고 물으니 눈짖,손짖으로 알려 주시기에 화장실쪽

향해 나는 큰 소리로 신부님을 자신있게 불렀다 신부님 우리 배고파요 대충 정리하시고 빨리 나오시라고 소리를 지르니 식복사 자매님 덩달아 소리를 지르신다 빨리 나오라고요 급하데잔아요 ...

화장실에서 나오신 신부님께 미안한 생각은들었다 세상에서 가장 자유로와야 하는 시간에
내가 소리쳐 부르는 바람에 일처리는 깔끔하게 되셨는지 !! 암튼 우리 일이 급했기에

미국에서 중국으로 중국 연길에서 애국교회 염 신부님과 미사를 드리기는 했지만 밥 안 먹은지
삼일이나 되었는데 갈 길이 먼 저희들 허기 저서 못가겠다 조르니 아무리 본당에 저녁미사가

있다고 해도 그 날 아침 9명을 위해 미사봉헌 해주신 서울교구 신부님, 수녀님들께 미사 준비하라고 연락하시니 조금 전 수녀님들 안된다 하셨는데 조금은 귀찮으셨을 꺼라 생각한다.

하지만 신부님도 수녀님도 손해는 없으셨을 것이다.신부님께는 미사예물 드렸고, 본당에 기금 마련하려고 판매하는 다시마를 들고 나오신 수녀님들 떡 본김에 제사 지내듯 재빨리 가지고

나오셨기에 우리 일행들은 제법 가방이 꽉 차도록 사가지고 왔다.그리고 재속프란치스칸이셨던
이광재 디모테오신부님 시복위한 기도문을 가지고 나오셔서 우리에게 주시는것이었다.

아마도 이광재 디모테오 신부님의 시복 기도는 마땅히 우리 재속프란치스칸들이 해야하는
기도 이기에 이른 아침 설악동성당이 내눈에 띄게 하신 모양이다.이후 성물 판매소를 찾아

교리서와 성경, 성가책,기도서를 사가지고 본당 신부님께 싸인을 청한 후 기사에게 안겨 주시라고 청하고 신부님께서 기사분 한번 안아 주시라 청했다 우리 일행이 이미 차안에서 기사분과

이야기를 주고 받던 중 동성고교를 나왔다기에 주님께서 너무 오랜 세월 기다리셨다고 하면서
돈보스코 본명을 지어주고 교리받고 물만 부면 된다고 우스게 소리로 진실을 전하니

신부님께서 그대로 해주셨다.여기서도 저기서도 선교의 물결은 끈임없이 치고 지나갔다. 암튼 이 날 성체성사 영하고 이광재 디모테오신부님 시복식을 위한 기도문도 받고,미국에 와서

한국 생각하며 먹을수 있는 다시마도 사오고 돈보스코라는 본명을 지어준기사 분에게는
온 가족 모두 인천성당에 안내해 드리고

눈이 보배였던 날을 기억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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