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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한인형제회

무식한 단식

조회 수 21308 추천 수 0 2006.03.31 09:38:31
T 평화 와 착함

프란치스칸으로서의 신분을 위해 내가 걸었던 길을 돌아 보며

인생의 반세기 이상을 사순절을 맞이하는 교회의 전례력속에
내 신앙을 온전이 맡기고 살았다 하며 교회안에 충직한자로 스스로가

점수를 메기고 교무금 철저히냈고 이런저런 단체 생활에 나름대로 충직하였고
새 성전건립을 몇개씩 목숨걸어 동참했고 대대로 내려온다는 알게 모르게

이름모를 순교자 집안이라 일컽고,수십년 성경공부와 전국에 쎄미나등
명색이 초기 봉사자라고 불리웠던 나의신앙, 기도하고 또 기도하고 울부짖으며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 엠마오로 가는 제자들이 느낀 그 뜨거움이 나에겐 없었기에
울며불며 주님을 찾아, 온 가족이 밤샘기도 9일기도와 매일미사 성체조배등

몸부림치며 애타게 주님을 찾던 그해 사순시기, 주님께 읍조린 끝에 얻은 결론은
40일 단식이란 명목으로 뜨거움과 바꾸기 위한 흥정하는 믿음으로 전진!

프란치스칸으로 감히 사부님을 따라 할수 있는것도 아니고 해서도 안되건만
사부님의 정신으로 주님을 향해 나아가는 프란치스칸의 삶으로 거듭나려 애쓰는

그것이 쉬운일은 아니었다.나 자신에게도 흔들렸고 옆 사람들의 눈초리가 따거워
견디기 어려웠던 그 때 명색이 치명자 후손이라하며, 너 처럼 안 했어도 선조들이

치명하셨다 하며 비웃었다. 선조가 순교자라면 나도 순교자일까 아니다.
내가 살아간데로 마지막 날 심판을 받을것이라는 집안에서 구전으로

내려오는 교리신앙,구원은 1:1 나 어떻게 주인 앞에 설것인지,

가정안에 수도원을 만들어 보려는 우리가족, 내 이기심의 방법 이었는지도 모른다.
암튼 기도하는것과 교회안의 일에 대해서는 전폭적인 삶으로 살아준 나의 가족들

내 자신이 40일 단식을 걸었지만 가족들도 많이 굶기고, 나에게는 견디기 어려운
철저한 벌이었다.매일로 연결하기 어려울 땐 약간의 음식을 투입하고 힘이없어

매일 미사에 못가고 가족만 미사에 갔을 땐 본당 신부님께서 성체를 나 대신 하나
더 영하셨다 하고, 나와 가까이 사셨던 수녀님들께서는 영양주사를 맞혀주셨던

그해 사순시기, 내 방법의 야단스럽고 무식한 단식은 냉담한 집안의 형제들을
하느님께 돌아가게 하기 위함이며, 한국 천주교회가 발전하여,해외선교와

지금의 장기기증,핵전쟁을 막아주시기 위함과 악한자들의 마음을 바른길로
인도해 주시기 위함 등, 전폭적으로 주님께 매 달려본 방법에 회개로 이끄는

삶을 동참해 주신 살아있는 고마운 나의 예수이며, 구원의 협력자들 그들은
나 대신 고통받으신 예수였다.그 무식한 단식은 영혼은 감미로움으로 발전했으나

육신은 많이 망가진 상태 숨을 쉬기가 곤란하여 그 당시엔 선풍기 바람도 거부하던 때
묵주는 손에서 떨어질 날이 없었기에 우리 부부가 요한바오로2세 교황님으로 부터

묵주를 하사받은 때,무식한 단식의 후유증은 십 여년을 넘겨갔다.그후 사도 바오로의
3차전도 여행지를 성지순례 할수있는 은혜를 받아 마음을 다하고, 생각을 다하고,

힘을다해,이스라엘 성지순례를 하던 중 시나이산에 오르게 되었다.
당시 후두까지 아팠기에 목소리가 쇠 소리가 났으며 허스키한 목소리가 되었는데

묵주기도를 선창하며 올라가는 도중 옆에 자매의 말에 의하면 상당히 아름다운
나의 목소리였다고 한다. 시나이산에서 내려올 땐 이미 치유된 상태였다.

모든것을 넉넉히 백배로 채워주시는 우리주님, 세계선교를 위해 한국천주교회가
발전한것에 감사드리고 내적으로 완전해 질수있는 교회를 희망한것이

나의 무식한 단식은 주님께서 해주신 나를 위한 회개의 길 이었으며, 주님께 대한
사랑을 느끼고 만드는 길 이었다.이제 나의 단식은 음식을 절제 하는것이 아니라

주님께서 나에게 주신 사랑을 위하여 믿음을 위한 단식으로,
하느님을 간섭하지 않는 단식이며,

내적 외적으로 주님께 받은 모든것에 대한 풍요로움을 나누는것
세상을 두루 다니며 복음을 전하라는 우리의 주님 말씀과 사랑 때문에

내 이기심으로 나를 짖 누르는 가슴에 돌을 치우려 애쓰고 주님의 도우심을 청하며,
복음을 바탕으로 믿음에 행동이 따르는 단식을 청하며,프란치스칸의 삶으로

부활을 향해 달려 갑니다


69.72.30.69 진주: 주님 찬미 찬송 받으소서 아멘 ~~ -[04/01-03:31]-

24.54.199.220 Agnes: 진주님 이스라엘 잘 다녀 오셨군요,축하드립니다.지구형제회 봉사자되심을... -[04/01-15:38]-

61.37.122.66 김 다마소: + 평화를 빕니다.
더 할 것 없이...
모든 것을 다하고자 하심 어찌 본 받을까요?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04/03-20:13]-

24.54.199.220 Agnes: 반갑습니다.다마소 형제님 사부님의 참 평화를 빕니다. -[04/04-12:47]-

69.195.58.169 강 안젤라 : 주님 찬미 받으소서!
내가 가진 의지 마저도 주님께 돌려 드린 아녜스 자매님의 무식한 단식은 참으로 용기
있으십니다. 모든것을 깨닫게 해주신 우리 주님은 찬미 받으소서. 감사합니다. -[04/05-00:04]-

24.54.199.220 Agnes: 용기도 하느님의것,내가 가진것은 죄뿐입니다. -[04/06-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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